1. 솔로인 남자가 솔직하게 말하는 영화정보솔직히 말하면, 연애를 시작하고 싶지만 쉽게 된다면 지금처럼 혼자이진 않았겠죠.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괜히 어색한 말 한마디 했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나 하며 망칠까 봐 고민만 하다가 그냥 지나 보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을 보고 나서 묘하게 공감이 되더군요.이 영화는 연애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완벽한 사랑을 만들어주는 ‘연애 조작단’이 주인공입니다. 엄태웅 배우가 연기하는 병훈은 이 조작단의 리더인데, 그는 철저한 전략과 스크립트로 고객들의 사랑을 성사시키는 프로 중의 프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도와..

1. 대구시민이 말하는 영화정보2019년 개봉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차승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겉으로 보면 포스터가 재미있게 나오고 밝은 색감과 웃긴 포즈와 표정이 코미디 장르의 단순한 가족 영화 같지만, 이 작품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에게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영화의 주인공 철수(차승원 분)는 외모는 완벽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인물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아이 샛별(엄채영 분)이 나타나 "아빠"라고 부르며 인생이 갑자기 뜬금없게 바뀌게 됩니다. 철수는 이 상황..

1. 음악감상실 단골이 말하는 영화정보 영화 쎄시봉은 1970년대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저도 그 시절 음악을 감상할 곳을 찾다가 쎄시봉의 단골이 되었는데, 이 영화를 보며 당시의 추억이 드문드문 조금 떠올랐습니다. 쎄시봉은 단순한 음악 감상실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자유롭게 노래하고 연주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던 공간이었습니다. 영화는 그곳에서 활동했던 젊은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같은 당대의 전설적인 음악인들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삼아, 그들의 우정과 음악적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특히 영화 속에서 흐르는 주옥같은 명곡들은 그때의 감성을 그대로 되살려..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해에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작품으로, 도시에서 자란 손자가 시골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감성 드라마입니다. 유승호와 비전문 배우 김을분이 주연을 맡았으며, 잔잔한 서사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1. 딸이 데려온 손자를 맡게 된 할머니의 마음 나는 그저 조용히 이곳에서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딸이 손자를 데려왔어. 오래 있을 것도 아니고 잠깐만 맡아 달란 말에 그냥 고개를 끄덕였지. 그런데 속으로는 좀 걱정이 됐어. 나는 글도 모르고, 말도 그리 많은 사람이 아닌데, 이 도시서 큰 아가 나랑 같이 지내면서 많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싶었어. 처음엔 이놈이 참 버릇이 없더라고. 말도 막 하고, 밥도 안 먹고, 집이 ..

1. 영화과 학생이 말해주는 영화정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차태현과 전지현이 주연을 맡았던 남녀의 연애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김호식 작가의 동명 인터넷 소설을 원작 하였으며, 개봉 당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존의 수동적인 여성캐릭터와 달리 능동적이고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가 중심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웃긴 장면과 감동을 적절히 배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줄거리는 소심한 대학생인 견우(차태현 분)가 우연히 술에 취한 ‘그녀’(전지현 분)를 도와주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아름답지만 괴짜 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로, 견우에게 ..

1. 국가대표 감독이 말하는 영화정보영화 국가대표는 2009년 개봉한 스포츠 드라마로,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창단된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 차헌태(하정우 분)를 비롯한 선수들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 속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감독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그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이유로 모였지만 점차 진정한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느꼈습니다.처음 팀을 꾸렸을 때, 선수들은 스키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며, 서로 단합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차헌태는 미국에서 자란 혼혈 출신으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었고, 다른 선수들..

1. 재난 생존자가 말하는 영화 정보영화 엑시트는 2019년에 개봉한 재난 탈출 영화로,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시에서 주인공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재난 상황에서의 인간의 본능과 창의적인 탈출 방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배우 조정석과 윤아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코믹한 요소와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나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만약 실제로 이러한 재난 상황에 처한다면 영화 속 장면들이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으로 이동하여 유독가스를 피하는 장면이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과감한 결단력이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기본적인 생존 용품을..

1. 부산 시민이 느낀 영화정보 영화 해운대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재난 영화로, 부산 시민으로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해운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인데요. 그런 곳에 초대형 쓰나미가 덮친다는 설정은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 해운대의 풍경은 너무나 익숙한데, 그곳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산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더욱 실감 나게 느낄 수밖에 없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설경구 배우가 연기한 만식과 하지원이 연기한 연희의 러브스토리는 해운대라는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