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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퇴행성 관절염 예방 및 관리
1. 퇴행성 관절염 개요 및 발생 기전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마모되고 연골 아래 뼈가 두꺼워지며, 관절 강직과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관절연골은 관절 표면을 윤활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반복적 기계적 스트레스와 연령 증가로 연골 세포 내 단백질 합성 능력이 감소하면서 매트릭스 분해가 가속화됩니다.
초기에는 연골 미세 손상이 발생해 저강도 활동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절 강직과 염증 반응이 동반되어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보행 시 통증이 심화됩니다. 퇴행성 변화가 주로 무릎, 고관절, 척추, 손가락 말단 관절에서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해 관리해야 관절 기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위험 요인 및 조기 진단 중요성
퇴행성 관절염 발생에는 나이, 유전적 소인, 비만, 관절 외상, 반복적인 직업적 과사용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 관절에 약 4kg의 추가 하중이 가해지므로, 비만 고위험군은 조기 체중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관절 사용 후 통증, 이른 아침 경직, 관절 부위 압통 및 부종이 나타나고, 진행되면 관절 주변 연골 파괴로 인해 관절강 협착이 발생합니다.
이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통증과 강직이 지속될 경우 방사선 검사(X-ray)나 MRI를 통해 연골 두께, 골극(osteophyte) 형성, 관절 공간 감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비수술적 중재(운동·물리치료·약물요법 등)를 신속히 시행하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3. 체중 관리와 영양 섭취 전략
퇴행성 관절염 관리에서 체중 조절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정상 체질량지수(BMI) 범위(18.5~24)를 유지하기 위해 열량 섭취량과 소비량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추천 식단으로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고등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베리류, 골밀도 강화를 돕는 칼슘·비타민 D가 함유된 유제품·두유를 포함하세요. 설탕·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촉진하므로, 현미·통곡물·채소를 주로 섭취해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량 유지를 돕기 때문에 살코기, 닭가슴살, 콩류로부터 적절히 보충하고, 식사 전후 물을 충분히 마셔 관절 내 윤활액 생성을 지원하면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저강도 유산소 운동 및 근력 강화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권장합니다. 수영, 수중 걷기(aquatic walking) 등 수중 운동은 물의 부력으로 관절 부하를 감소시키면서 심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지상 운동으로는 빠른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꾸준한 속보를 실시해 관절 주변 혈류를 증가시키고 근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과 같은 하체 근육강화가 중요하며, 스쿼트 변형 자세(벽 스쿼트, 체어 스쿼트)와 레그 프레스, 힙 익스텐션을 주당 2~3회 2~3세트씩 실행해 관절 안정성을 높이세요.
운동 전후에는 5~10분간 가벼운 스트레칭과 관절 회전 운동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관절 주위 근육 긴장을 완화해야 부상 위험을 줄이며 통증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5. 물리치료 및 보조기구 활용
물리치료는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TENS), 열 요법 및 냉 요법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근육 긴장을 해소합니다. 전기 자극 치료는 통증 전달을 차단해 즉각적인 통증 경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초음파 치료는 깊은 조직에 열을 전달해 혈류를 촉진함으로써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관절 보호를 위해 무릎 보조기, 발목 보호대, 손목 보호대와 같은 착용형 보조기구를 사용해 해당 관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압력을 분산시키세요. 심한 병변이 있는 고관절·무릎 관절에는 맞춤형 보조기(orthotic)와 깔창을 통해 관절 정렬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전문 물리치료사 또는 정형외과 의사 상담 후 적절한 보조기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약물요법 및 수술적 중재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하며, 필요 시 국소용 진통제 연고나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직접 억제합니다.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는 윤활액 역할을 보조해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며, 효과는 일반적으로 6개월~1년 정도 지속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말기 관절염은 관절경 수술(arthroscopy) 또는 관절 대치술(arthroplasty)을 고려합니다.
관절 대치술 전후에는 근력 강화와 가동 범위 운동을 포함한 재활 치료가 필수적으로 진행되어 기능 회복과 재발 예방을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