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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발 성장 주기 이해
모발은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를 거치며 주기적으로 교체됩니다. 정상 성인은 하루 50~100가닥 정도 탈락이지만, 성장기 비율이 낮아지거나 휴지기로 빠르게 전환되면 모발 밀도가 감소합니다.
탈모 관리를 위해 성장기 모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두피 혈류 개선, 모낭 영양 공급,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환자별 모발 성장 주기를 파악하려면 트리코스캔(trichoscan) 검사를 통해 모발 밀도와 성장률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2. 영양 섭취와 보충 전략
모발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케라틴의 주성분), 비타민 B군(B7 바이오틴, B12), 비타민 D, 아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바이오틴은 모발 두께와 강도를 높이고,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모낭 기능이 저하되어 탈모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혈청 페리틴(ferritin) 수치를 50ng/mL 이상으로 유지하세요. 식단으로 부족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보충제를 활용해 결핍을 보완합니다.
3. 두피 마사지와 혈류 촉진
하루 5분 정도 손끝으로 두피 전체를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모낭 주변 혈류가 증가해 모발 성장 환경이 개선됩니다. 특히 정수리 부위와 이마 경계선을 중심으로 마사지합니다.
마사지 오일(로즈메리·페퍼민트 오일 등 모낭 자극 성분 함유)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증대됩니다. 정기적인 두피 마사지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해 코르티솔 과잉으로 인한 모발 얇아짐을 예방합니다.
4. 약물 치료 옵션
남성형 탈모에는 국소용 미녹시딜과 경구용 피나스테리드가 표준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미녹시딜은 혈관확장 작용으로 두피 혈류를 증가시키고, 휴지기 모발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며,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해 모낭 위축을 방지하며, 여성형 탈모에는 저용량 스피로놀락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전후에 부작용(저혈압, 성욕 저하 등)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5. 레이저·PRP 치료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는 두피에 레이저광을 조사해 모낭 세포 활성과 혈류 증가를 유도하며, 주 2~3회, 세션당 20분 이상 반복 적용 시 모발 밀도와 두께가 개선됩니다.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는 환자 혈액에서 농축한 성장인자를 두피에 주입해 모낭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4~6주 간격으로 3~4회 시술하며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치료 모두 안전성이 높지만 시술 후 며칠간 두피 부종과 통증을 관리해야 합니다.
6. 생활습관 개선 및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 주기를 단축하고 휴지기 탈모를 촉진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기법(명상, 심호흡, 규칙적 운동)을 도입하고, 충분한 수면(7~8시간)을 확보해 신체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두피 자극이 강한 헤어스타일(팽팽한 포니테일 등)과 화학적 시술(잦은 염색·펌)을 자제해 모낭 손상을 최소화하세요. 종합적 관리는 탈모 진행을 늦추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