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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중년 눈 건강: 백내장·녹내장 예방
1. 백내장의 정의와 위험 요인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변성으로 인해 투명도를 상실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노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자외선 과다 노출, 당뇨병·고혈압 같은 전신질환, 흡연·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의 약 50%가 연령 관련 백내장을 앓고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빛 번짐·시야 흐림이 점차 심해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녹내장의 이해 및 증상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말초 시야부터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립니다. 점차 말초 시야 소실이 진행되며, 말기에 이르면 중심 시야까지 영향을 받아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력, 고안압, 당뇨병, 고혈압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정기 안압·시야검사로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3. 자가 검사 및 조기 발견 방법
자가 진단으로는 Amsler 격자(그리드) 검사와 안압 자가 측정기가 유용합니다. Amsler 격자 검사로 격자 중앙을 응시해 선이 왜곡되거나 끊어져 보이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안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압 자가 측정기로는 하루 중 변동 폭을 파악해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1회 이상 안압·시야·시력 검사를 시행해 백내장·녹내장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 대응해야 합니다.
4.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 수칙
자외선 차단은 백내장·녹내장 모두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SPF 30 이상·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세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비타민 C·E, 루테인·지아잔틴이 풍부한 채소·과일(시금치·케일·당근·오렌지)을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를 통해 수정체·망막을 보호합니다. 금연·절주·규칙적 운동(걷기·수영)으로 전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면 안압 조절과 시신경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5. 의료적 관리 및 치료 옵션
백내장은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면 수정체 제거·인공수정체 삽입술로 치료합니다. 수술 전 정밀 검사와 수술 후 관리(항생제·소염제 점안)로 합병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약물(점안제: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베타 차단제), 레이저(레이저 섬유주 성형술), 수술(섬유주절개술)로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 손상을 방지합니다. 치료 목표 안압은 개인별 위험도와 시신경 상태에 따라 설정되며,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효과를 조정합니다.
6. 정기 검진과 지속적 관리
40세 이후 매년 안과 검진을 받아 백내장·녹내장 발병 여부를 확인하세요. 고위험군(당뇨병·고혈압·가족력)은 6개월 주기로 검진을 권장합니다.
검진 시 시력, 안압, 안저사진, 시야검사 결과를 기록해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실천이 눈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