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부가 말해주는 영화 줄거리
집안일과 아이를 키우면서 바쁘게 지내는 평범한 주부지만, 가끔은 영화처럼 고등학생시절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영화 써니는 그런 추억과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나미(유호정)는 남편과 자녀를 두고 아침이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 평범한 중년 주부인데요, 어느 날 병문안을 간 병원에서 오랜 친구 춘화(진희경)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춘화는 중병을 앓으며 시한부 인생으로 고통을 버티며 있었는데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나미에게 털어놓습니다. 이에 나미는 25년 만에 흩어진 친구들을 찾아 나서며, 과거의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되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나미의 학창 시절(심은경 분)로 돌아가면서 저도 영화에 몰입을 하게 되었어요. 전학 온 날, 개성 넘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써니"라는 이름의 그룹을 결성하게 됩니다. 함께 춤을 추고, 속마음을 나누며 끈끈한 우정을 쌓지만,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하며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친구들이 나미의 노력으로 다시 모이게 되면서, 서로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젊은 시절의 꿈과 우정을 되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써니는 단순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넘어, 현재를 그 시절만큼이나 지금도 우리 곁에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오랫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친구에게도 연락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2. 영화 스태프가 말해주는 주요 등장인물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따뜻한 우정 이야기입니다. 먼저, 나미(유호정/심은경)는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 온 소녀로, 순진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졌지만 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점 밝고 당찬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성인이 된 나미는 가정을 꾸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지만, 학창 시절 친구들을 다시 찾아 나서면서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갑니다.
춘화(진희경/강소라)는 ‘써니’의 리더로, 강한 카리스마와 책임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을 이끌며 누구보다 당당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병을 앓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장미(고준희/김민영)는 도도한 분위기의 친구로, 항상 세련된 모습과 거침없는 성격이 특징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고급 에스테틱숍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진희(홍진희/박진주)는 코믹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학창 시절부터 수다스럽고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하지만, 친구들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입니다. 금옥(이연경/남보라)은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을 받아 늘 조심스럽고 차분한 성격을 보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할 때만큼은 자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자(김선경/민효린)는 강한 싸움 실력을 가졌지만, 마음속에는 여린 면도 지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써니의 각 인물들은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함께할 때 가장 빛나는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3. 고등학생인 관객의 관람평
영화 써니는 단순한 학창 시절 이야기 같지만, 보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에는 "어른들이 옛날 얘기하는 영화인가?" 하고 큰 기대 없이 봤어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끝날 때쯤엔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과 성인이 된 후의 대비가 인상적이었어요. 한때 가장 친했던 친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삶을 살고 멀어진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친구들과 멀어지고 싶지 않고 계속 연락을 하며 우리의 우정을 유지하고 싶어요. 또한, 영화 속 "써니"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지금 봐도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 같았어요. 리더 춘화의 카리스마, 장미의 세련된 매력, 진희의 유쾌한 개그, 복자의 강한 모습까지 친구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나와서 더 공감이 갔어요.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괜히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싶고,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영화였어요. 단순히 나이 든 엄마와 같은 사람들이 추억을 회상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같은 학생들에게 친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친구와의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