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에도 토트넘 부진

2024년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반,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팬들이 체감하는 경기력은 예년만 못하다. 과거의 날카로운 돌파와 골 결정력은 줄어들었고, 연이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문에서는 손흥민의 부진 원인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며, 다양한 표와 그래프 형식의 정보를 통해 그 원인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토트넘 전술 변화와 손흥민 영향

2024년 시즌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체제 아래서 경기 스타일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의 수비적 역습 중심 전략에서 점유율과 빌드업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손흥민의 역할도 달라졌다. 이전 시즌까지는 빠른 역습과 공간 활용에서 손흥민이 중심이 되었지만, 현재는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패스를 이어가야 하는 위치로 옮겨지면서 고유의 장점이 발휘되기 어려워졌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그의 주 무기였던 직선 돌파와 공간 침투가 제한받고 있다. 여기에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가 겹치며, 유효슈팅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감독의 포메이션 변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4-2-3-1이나 3-4-2-1 시스템에서 손흥민은 종종 윙백과 겹치는 위치에 놓이며, 공격에서의 자율성이 감소하고 있다.

토트넘의 전술은 여전히 정립 중이며, 손흥민을 중심에 두는 전략이 아닌 만큼, 그가 가진 스피드와 공간 활용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변화는 그가 과거에 보여주었던 폭발력을 현재 시즌에서는 보기 힘들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항목	2022-23 시즌	2023-24 시즌
평균 슈팅 수 (90분당)	3.4회	2.0회
유효슈팅 비율 (%)	44%	27%
키패스 횟수 (90분당)	2.1회	1.0회
드리블 성공률 (%)	64%	49%
터치 수 (공격 지역 기준)	38.2회	26.7회

그래프 설명: 2022-23 시즌 대비 슈팅 수 및 유효슈팅 비율 급감 → 전술 변화와 공격 관여도 감소의 직접적인 연관성

 

 

 

 

리그 흐름과 경쟁 심화

프리미어리그 2024 시즌은 상위권 팀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각 팀의 수비 전술이 더욱 정교해졌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역시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예전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도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는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그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 개인의 체력적 소모도 무시할 수 없다. 국가대표 일정과 리그, 컵대회까지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풀타임 출전이 반복되며 피로 누적이 분명하게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 막판 집중력이나 결정적인 순간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EPL 내에서는 점차 젊고 빠른 수비수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흥민의 기존 돌파 스타일이 이전보다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분석한 수비진들은 협력 수비를 통해 돌파 경로를 차단하며 손흥민의 공간 창출 능력을 억제하고 있다.

이처럼 리그 전체의 흐름 변화와 경쟁 심화는 손흥민의 경기력 부진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	경기 수 (토트넘)	A매치	총 출장 시간
1월	5경기	없음	450분
2월	4경기	아시안컵 포함	470분
3월	5경기	A매치 있음	488분

그래프 설명: 1~3월 평균 주간 출장 시간 116분 → 회복 불충분, 후반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짐

상대 팀	수비수 마크 수 (평균)	패스 옵션 수	성공적 드리블 수
맨유	2.8명	1.1개	1회
첼시	2.5명	0.9개	0회
울버햄튼	3.0명	1.2개	1회

해석: 평균 2~3명의 수비수가 손흥민을 견제, 공격 연결 단절

최근 경기 내용 분석

최근 치러진 토트넘의 몇몇 경기를 분석해보면, 손흥민이 얼마나 고립된 위치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그는 종종 공을 받기 전부터 수비수 2~3명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패스 옵션 부족으로 인해 전방에서의 플레이가 끊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다.

또한 손흥민이 볼을 소유했을 때 동료 선수들의 연계 움직임 부족도 문제다. 과거에는 해리 케인과의 호흡 속에서 자연스러운 2:1 패스와 공간 활용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호흡이 잘 맞는 공격 파트너가 부재한 상태다. 이러한 전방의 단절은 손흥민이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키우며, 실수율 증가와 패스 미스, 그리고 결정력 저하로 이어진다.

슈팅 정확도도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다. 과거에는 슈팅 대비 득점률이 높았던 손흥민이었지만, 최근 5경기 기준으로 슈팅 대비 득점 성공률은 1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단순히 폼 저하만이 아니라 팀 전반의 움직임과 지원 부족, 정신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손흥민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의 전술 구조, 전방 지원 부족, 심리적 압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경기	슈팅 수	유효 슈팅	패스 성공률	골/도움
vs 맨유	2	0	79%	0/0
vs 첼시	3	1	82%	0/0
vs 리버풀	2	1	80%	0/1
vs 울버햄튼	1	0	76%	0/0
vs 브라이튼	2	1	81%	1/0

라인 그래프 설명: 최근 5경기 총 1골 1도움 → 시즌 전체 기여도 급감

결론: 손흥민을 위한 구조적 개선 필요

손흥민의 부진은 단순한 실력 저하가 아닌, 전술 변화, 체력 피로, 리그의 수비 강화, 전방 지원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셔닝과 역할 재배치, 연계 플레이 강화 등 구조적인 전략 수정이 시급하다. 팬들도 일시적인 부진보다는 팀 구조 속의 문제를 이해하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