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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각종 비타민을 통해 생체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지탱합니다.
하지만 특정 비타민이 부족해지면 눈 건강, 뼈 형성, 혈액 응고, 에너지 대사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래에서 주요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질환과 증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요 비타민 결핍 질환 표
비타민 | 결핍 증상 | 대표 질환 |
---|---|---|
비타민 A | 야맹증, 피부 건조, 면역력 저하 | 야맹증, 피부각화증 |
비타민 B1 | 피로, 식욕부진, 신경장애 | 각기병 |
비타민 B12 | 빈혈, 신경손상, 무기력 | 악성빈혈 |
비타민 C | 잇몸 출혈, 피로, 상처 치유 지연 | 괴혈병 |
비타민 D | 뼈 약화, 근력 저하, 구루병 | 구루병, 골연화증 |
비타민 K | 출혈 경향, 멍 잘 듦 | 지연성 출혈 |
비타민 A 결핍과 눈·피부 건강 문제
비타민 A는 망막의 로돕신 생성과 피부 점막 상피 세포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합니다. 결핍 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야맹증’이 나타나며, 각막이 건조해지면서 시력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점막이 거칠어지고 가려움, 각질 과다 분비가 일어나 “피부각화증”이 발생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 지연과 면역 기능 저하로 호흡기·위장관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비타민 B1 결핍과 각기병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 대사와 신경 전달물질 합성에 필수적입니다. 부족해지면 에너지 생성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고 식욕이 저하됩니다.
심해지면 다리 저림, 부종, 심장 기능 이상을 동반한 “습성 각기병”이나, 신경계 위주 증상의 “건성 각기병”이 발생합니다. 각기병 환자는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말초신경 손상으로 손발 저림, 통증을 겪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과 악성빈혈
비타민 B12(코발라민)는 적혈구 생성과 신경 세포 정상 기능에 관여합니다. 결핍 시 DNA 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발생하며,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빈혈 증상(어지럼, 호흡 곤란)이 나타나고, 신경 손상으로 손발 저림, 감각 이상, 기억력 감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결핍과 괴혈병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과 치아, 피부 건강을 지킵니다. 부족해지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작은 상처도 회복이 지연됩니다.
심한 경우 “괴혈병”으로 진행되어 피부에 점상출혈이 나타나고 관절통, 근육 약화, 피로감이 극심해집니다. 어린이와 노인은 면역력이 더욱 약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D·K 결핍과 골격·출혈 문제
비타민 D는 칼슘·인 흡수를 촉진해 뼈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결핍 시 어린이는 구루병, 성인은 골연화증·골다공증이 발생해 골절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인자를 활성화해 출혈을 방지하며,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과도한 출혈이나 멍이 잘 드는 “지연성 출혈”이 나타납니다. 특히 신생아와 항생제 장기 복용자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