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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배추는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수분을 함유해 수분 보충에 좋은 대표적인 제철 채소입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며 국, 겉절이,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만능 식재료입니다.
주요효능
봄철 배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 제거와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인 펙틴 함량도 높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을 지원하며,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에도 기여합니다.
특히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해 체중 관리에도 유용합니다.
더불어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노화 지연과 만성 염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U 성분이 위 점막 보호에 기여해 위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영양성분
배추 100g당 주요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수분 함량이 약 95%로 매우 높고 열량은 12kcal로 낮습니다.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 칼슘 등이 고루 포함되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가능합니다. 다음 표에서 보다 구체적인 영양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양소 | 함량 (100g) | 일일 권장량 대비 |
---|---|---|
비타민 C | 27 mg | 30% |
식이섬유 | 1.8 g | 7% |
칼륨 | 230 mg | 11% |
칼슘 | 40 mg | 4% |
철분 | 0.5 mg | 4% |
손질법/세척법
봄철 배추를 손질할 때는 먼저 겉잎을 2~3장 제거해 외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뿌리 부분을 칼로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 중심 줄기를 확인합니다. 큰 잎사귀 사이사이에 흙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한 장씩 펼쳐 씻어주고 특히 잎맥 부분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세척합니다.
세척 후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뒤 바로 요리에 사용하거나 보관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농약 잔류가 우려되면 식초 1큰술을 탄 물에 5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다시 헹궈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세척할 때 손상된 부위는 제거하여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리법 (4가지)
1. 배추겉절이: 손질한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에 절인 뒤, 다진 마늘, 고춧가루, 액젓, 설탕,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즉석에서 즐기는 신선한 무침입니다.
2. 배추된장국: 물에 된장을 풀고 손질한 배추와 두부, 대파를 넣어 끓이면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3. 배추샐러드: 얇게 채썬 배추에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를 간단히 버무리고 견과류를 토핑해 가벼운 반찬으로 활용합니다.
4. 배추볶음: 다진 마늘과 기름을 두른 팬에 배추를 넣고 빠르게 볶아 간장, 설탕, 참기름, 통깨로 간을 맞추면 아삭한 식감의 볶음 반찬이 완성됩니다.
보관법
신선한 배추는 손질 전 통째로 랩이나 비닐에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면 약 1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절단한 배추는 단면이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밀봉하거나 키친타월로 감싸 보관하며, 3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을 원할 경우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 김치로 담그면 겨울까지 저장이 가능하며, 데친 배추를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해동 시에는 냉장 해동 후 물기를 제거해 사용하는 것이 식감 유지에 유리합니다. 또한 배추 뿌리 부분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수건을 덮어 두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배추는 대부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평소 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단기간에 과량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배추에는 고이트로겐(갑상선 억제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는 생식이나 과다 섭취를 피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비타민 K 함량으로 인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