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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관리 식이요법
1. 콜레스테롤 개념과 위험 요인 이해
고지혈증은 혈액 내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 동맥경화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침착되어 플라크(plaque)를 형성함으로써 혈관이 좁아지고 경직되어 혈류 제한을 초래합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과체중 및 비만,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이 풍부한 식단, 운동 부족, 유전적 소인, 당뇨병,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복합 지질 이상을 유발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낮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혈중 지질 검사와 목표치 설정
고지혈증 관리의 첫 단계는 공복 상태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은 일반적으로 LDL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HDL 남성 40mg/dL 미만·여성 50mg/dL 미만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목표치는 달라질 수 있으며, 최대 심혈관 위험군(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병력, 만성 신장 질환 등)은 LDL을 70mg/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3. 식이요법: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감소
식단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것은 LDL 감소에 핵심적입니다. 붉은 육류 대신 등 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등)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항염증 효과를 제공합니다. 전체 지방 섭취량 중 포화지방 비율을 7% 이하로 제한하고, 트랜스지방 섭취를 가능한 한 1% 미만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를 적절히 섭취하고, 가공식품·패스트푸드·베이커리 제품은 피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통곡물, 콩류를 통해 담즙산 배출을 촉진해 콜레스테롤을 간접적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4. 규칙적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
운동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분해를 촉진하며,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여 동맥경화 진행을 늦춥니다. 최소 주당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을 실시하고,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스쿼트, 런지, 저항 밴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복부 내장지방 감소에 기여해 지질대사 개선 효과가 더욱 증대됩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쿨다운을 통해 부상 위험을 줄이고 운동 효과를 높이세요.
5. 약물치료: 스타틴 및 기타 지질강하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스타틴계 약물(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을 시작합니다.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며,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1차 약제입니다.
스타틴 치료 중 간 효소 수치와 근육통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알리로쿠맙, 에볼로쿠맙) 같은 추가 약물을 병용하여 LDL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이 우선인 경우 피브레이트계(페노피브레이트 등)나 오메가-3 고용량 처방을 고려합니다.
6. 정기적 모니터링 및 합병증 예방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스타틴 시작 6~12주 후에 지질 프로파일을 재검사하고, 목표치 도달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에는 6개월~1년 주기로 혈중 지질 수치를 점검하며, 간기능 검사(AST, ALT)와 근육 효소(CPK)도 함께 모니터링해 약물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동반 질환(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통합적 심혈관 위험 관리를 위해 혈압·혈당 조절도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금연·절주,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생활요법을 함께 지속하면 합병증—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