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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갑상선 건강 관리 요오드 셀레늄 섭취
1. 갑상선 기능과 중요성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T3, T4)을 분비해 신진대사, 심장 박동, 체온 조절, 소화 기능 등 전신 대사를 조절합니다.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항진증)이 발생해 체중 감소, 심계항진, 불안,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기능 저하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저하증)이 발생해 체중 증가, 피로, 춥고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갑상선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2. 영양 섭취: 요오드·셀레늄 중요성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는 요오드가 필수적이며, 한국인 식단에서는 해조류(톳, 미역, 김)에 풍부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오히려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조류를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제한하고, 음식물에 소금을 필요 이상 첨가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 및 항산화 기능을 돕는 미네랄로, 견과류(브라질너트), 해산물(굴, 새우), 육류와 곡물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셀레늄 결핍은 갑상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하루 55μg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과도한 운동으로 체력 소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걷기, 요가, 가벼운 자전거 타기 등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3~4회, 세션당 30분 정도 실시하세요.
반면 기능 저하증 환자는 체중 증가와 피로가 동반되므로, 근력 운동(스쿼트, 플랭크 등)과 중강도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 수영)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지방 감소를 유도해야 합니다.
운동 중 체온 변화와 심박수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고, 무리했을 때 즉시 휴식을 취하며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4.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만성 스트레스는 부신 호르몬을 자극해 갑상선 기능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하루 10~15분씩 명상, 심호흡, 요가 등을 통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세요.
또한 충분한 수면(7~8시간)을 확보해 갑상선 호르몬 분비 주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을 지켜 수면 리듬을 안정시키면 갑상선 호르몬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5. 정기 검진과 혈액 검사
갑상선 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40세 이상 성인은 1~2년마다 갑상선 자가 항체(TPO-Ab), TSH, T3, T4 혈액 검사를 통해 기능 이상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세침 흡인 검사(FNA)를 통해 악성 여부를 배제해야 합니다. 가족력이나 과거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검사 주기를 더 짧게 설정하고 철저히 모니터링하세요.
6. 약물 치료 및 보충제 사용 시 주의사항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는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복용이 표준이며, 식후 30분 후에 공복 상태로 섭취해 흡수율을 높여야 합니다. 복용량은 TSH 수치에 따라 조절하며, 6~8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통해 적정 용량을 결정합니다.
기능 항진증은 항갑상선제(메티마졸, PTU)를 처방받아 호르몬 합성을 억제하며, 부작용(간 기능 이상, 백혈구 감소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비타민 D나 비타민 B12 결핍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 후 보충제를 전문가와 상의해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