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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통증 관련질환 원인과 증상
    가슴 통증 관련질환 원인과 증상

    가슴 통증, 단순한 증상이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가슴이 뻐근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 우리는 종종 심장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은 심장뿐 아니라 폐, 식도, 갈비뼈, 근육, 심지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위험 수준도 달라지므로 증상 양상에 따라 의심 질환을 구분하고, 필요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심장 경고

    가슴 중앙이 조여오거나 뻐근하게 아프며, 턱, 어깨, 팔로 통증이 퍼진다면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5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구역질 등이 함께 나타나면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며 발생하고, 심근경색은 혈관이 막혀 심장 조직이 괴사하는 위급 질환입니다. 응급실 내원과 심전도 검사, 심장효소 검사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 속쓰림과 함께 오는 흉통

    식사 후 가슴이 타는 듯 아프고, 위산이 목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습니다. 심장 통증과 혼동되기도 하나, 보통 명치에서 위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특징이며, 누웠을 때나 기름진 음식 섭취 후 악화됩니다.

     

    식습관 개선, 카페인 제한, 적절한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호전되며, 만성화되면 식도염·식도협착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늑간신경통 –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 가슴 옆 통증

    가슴을 감싸는 늑간(갈비뼈 사이) 신경에 염증이나 자극이 생기면 찌릿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한쪽 가슴 옆 또는 등 쪽에서 발생하며, 숨을 깊이 들이쉬거나 몸을 틀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운동 후 또는 감기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휴식과 물리치료, 소염진통제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단, 심장 질환과 구분이 어렵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흉 – 날카로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흉강 내로 새어나오는 질환으로, 젊고 마른 체형의 남성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갑자기 가슴 한쪽이 찌르는 듯 아프고 숨쉬기가 어렵다면 기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할 경우 폐가 압박되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흉부 X-ray로 진단 가능합니다. 작은 기흉은 안정과 산소치료로 해결되나, 큰 기흉은 흉관 삽입이나 수술이 필요합니다.

     

    불안장애와 공황발작 – 심장이 아픈 듯한 가짜 통증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조이듯 아프며,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몰려온다면 공황발작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제로 심장은 정상이나,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반복된다면 불안장애, 공황장애 진단을 고려해야 하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심장질환과 혼동되기 쉬우나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가슴 통증 관련 질환 비교표

    질환명 통증 양상 동반 증상 주의사항
    협심증 / 심근경색 조이는 듯한 중앙 통증 팔 저림, 호흡곤란, 식은땀 즉시 응급실 방문 필요
    역류성 식도염 화끈거리는 명치 통증 속쓰림, 위산 역류 식습관 개선 필요
    늑간신경통 찌릿한 가슴 옆 통증 움직임·호흡 시 악화 스트레칭, 약물치료
    기흉 한쪽 날카로운 통증 숨참, 기침, 호흡곤란 X-ray 및 응급처치 필요
    공황발작 심장이 쪼여오는 느낌 불안, 어지러움, 과호흡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권장

     

    마무리

    가슴 통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 지속 시간, 양상, 동반 증상 등을 잘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판단이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심코 넘겼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슴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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